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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글쓰기

ChatGPT의 특별한 사용방법 – 특별히 글쓰기 도구로서 1

이 글을 읽기 전에 – ChatGPT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본 글은 ChatGPT와의 대화를 통해 100% ChatGPT로 작성된 글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수작업으로 문체를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래 글에서 설명했듯이 모든 진행 방향과 내용의 핵심은 제가 제공하고 GPT가 가공을 진행하여 글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내용은 총 5편으로 진행되며 ChatGPT를 글쓰기 도구로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 ChatGPT는 어떤 인공지능인가요?

ChatGPT는 Open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입니다.
기술적으로는 LLM (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 모델)이라고 불리는 AI의 한 종류입니다.
수많은 문서와 대화 데이터를 학습해서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Chat + GPT
→ 말 그대로 ‘대화(Conversation)’를 중심에 둔 생성형 언어 모델이라는 뜻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거나 계산을 해주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ChatGPT가 가장 잘하는 건 바로 대화 그 자체입니다.

  • 내가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그걸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 내가 쓴 문장을 보여주면, 그 맥락을 읽고 고쳐주거나 확장해 주고
  • 때로는 조용히 조언자나 독자 역할을 맡아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ChatGPT를 검색어를 묻는 기계가 아니라, 내 생각을 확장해 주는 대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선으로 접근하면, ChatGPT는 전혀 다른 도구처럼 느껴질 겁니다.

2.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ChatGPT는 웹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https://chat.openai.com

  • 사이트 접속
  • 구글 계정이나 이메일로 가입
  • 로그인 후 바로 대화 시작

현재는 무료 사용자도 최신 모델인 GPT-4o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일정 조건에서는 제한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편: ChatGPT와 친해지기 – AI는 검색엔진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ChatGPT를 처음 사용할 때, 검색창처럼 질문을 던지며 사용합니다.

 

  • “고구마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 “고전주의 미술의 특징은 뭐죠?”
  • “자기소개 예시 하나 써줘.”

이런 식입니다. 물론 이런 질문에도 ChatGPT는 꽤 괜찮은 답을 줍니다.
하지만 글쓰기 도구로서 ChatGPT를 바라본다면, 이런 사용 방식으로는 이 도구의 진짜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합니다.


검색엔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검색엔진은 웹을 검색해서 가장 적절한 문서를 찾아주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ChatGPT는 이미 수많은 텍스트를 학습한 후의 상태에서
질문에 맞게 ‘창의적으로’ 문장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입니다.

검색엔진: 정보를 찾아줌
ChatGPT: 정보를 ‘만들어줌’

이 차이는 글쓰기라는 작업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검색은 누군가 이미 쓴 글을 찾지만, ChatGPT는 당신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글을 함께 씁니다.


글쓰기 도구로서의 가능성

ChatGPT는 당신이 원하는 문장, 말투, 분위기, 구조를 반영해 글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대화도 가능합니다:

“나는 봄이 되면 목련이 피는 게 너무 슬픕니다.
왜냐면 매년 그 시기에 안 좋은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을 담은 짧은 시를 쓰고 싶습니다.”

 

그러면 ChatGPT는 그 감정을 받아들여, 당신이 미처 정리하지 못한 감정의 윤곽을 글로 표현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ChatGPT가 글쓰기에서 발휘하는 진짜 힘입니다.

 

아래는 ChatGPT가 위 요청에 맞춰 작성해 준 시입니다. 한 번에 나온 결과는 아니고 심장이 조여올 것 같은 슬픔을 설명하고 두세 번의 변경 작업을 통해 받은 결과물입니다. 재미있는 건 결과물을 ChatGPT에게 "너의 결과물이 시보다는 수필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유가 뭐냐?"라고 물어보고 나온 답변을 가지고 수정을 요구한 결과입니다. 결과물의 문제를 ChatGPT에게 스스로 찾아보라고 얘기하고 결과를 수정하는 과정이 ChatGPT와의 대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봄, 목련이 피면
심장이 조여와 숨을 삼킨다
하얀 꽃잎 사이
지난날 아픔이 숨 쉰다
눈물 대신,
가슴 한켠이 무너지고
말없이
내 마음은 얼어붙는다
목련은 매년 피어도
내 시간은 그 자리 멈춘다


많은 초보자들이 실망하는 이유

“꽃을 주제로 시를 써줘.” 이렇게만 말하면 결과는 종종 실망스럽습니다.
너무 뻔하거나, 너무 평범한 문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건 ChatGPT가 불친절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제공한 정보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더 많은 맥락을 주세요.

  • 어떤 꽃인가요?
  • 어느 계절의 이야기인가요?
  • 어떤 감정이 담겼나요?
  • 어떤 문체를 좋아하나요?

이렇게 조금만 더 이야기를 해주면, ChatGPT는 훨씬 깊이 있는 글로 응답할 것입니다.


상대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ChatGPT는 내가 말을 거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드러냅니다.
단순한 질문보다, 역할을 부여하거나 대화의 목적을 설명해 보세요.

“편집자처럼 내 문장을 다듬어줘.”
“처음 읽는 독자처럼 솔직한 인상을 말해줘.”
“내가 시인이 되고 싶은데, 그걸 응원해 주는 조언자처럼 말해줘.”

 

이렇게 관계를 설정하면, ChatGPT는 단순히 정보를 주는 기계를 넘어서
진짜 ‘글쓰기 파트너’처럼 반응하게 됩니다.

필자주 : 글을 쓸 때는 작가로 역할을 주고 글을 작성하게 한 후에 악성 비평가라고 역할을 주고 방금 쓴 글을 비평하라고 하면 악랄하게 비평합니다.


무료 플랜의 현실적인 한계

현재 무료 사용자도 최신 GPT-4o 모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제한이 존재합니다.

  • 대화가 길어지거나 연산이 복잡해지면 “GPT-4o의 한계에 도달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 파일이 첨부된 채팅은 일정 시간 동안 잠겨서 대화가 불가능해집니다.
  • 파일이 없는 채팅은 다른 모델(GPT-3.5 등)로 전환되어 대화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상적인 글쓰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긴 글을 붙여 넣거나 복잡한 요청을 하면 답변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ChatGPT의 또 다른 한계

ChatGPT를 사용하다 보면 난감한 상황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성과 내용으로 글이 생성되었지만, 미묘하게 말투가 통일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람이 작성한 글이 아니기에 문체가 조금씩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AI에게 문체 통일을 부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당황스러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문체 통일만 원했는데, 문체 변경과 함께 내용이 바뀌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글이 터무니없이 짧아지고, 계속해서 요약과 생략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이 무료 플랜의 한계인지, 응답 모델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마음에 들었던 원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직접 문체를 통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직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으며,
유료 모델을 사용하면 나아질지는 경험해 보지 않아 미지수입니다.
이 부분은 계속되는 실험과 도전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