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편: ChatGPT에게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 – 글쓰기 파트너로 AI를 설정하기
ChatGPT는 ‘무엇을 할지’보다 ‘누구처럼 할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ChatGPT에게 어떤 작업을 시킬지를 먼저 떠올립니다.
예: “자기소개서를 써줘”, “감성적인 문장을 만들어줘”, “인터뷰 질문을 작성해줘” 등.
하지만 작업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그 작업을 ‘누가’ 하는가입니다.
당신은 같은 글이라도, - 교사가 쓰는 글 - 편집자가 쓰는 글 - 블로거가 쓰는 글 - 광고 기획자가 쓰는 글 이 모두가 다르게 쓰일 거라는 걸 알고 있죠?
그 차이를 ChatGPT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역할(Role)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예시: 같은 주제, 다른 역할
주제: “퇴사 후 3개월, 나는 무엇을 얻었나?”
① 블로거 역할
퇴사하고 맞이한 첫 월요일, 집 안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출근 준비 대신 커피를 내리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되찾았다’고요.
② 심리상담사 역할
퇴사 이후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자아 정체성과 직업 정체성의 간극을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 시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감정의 흐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HR 매니저 역할
직장인들의 퇴사 후 3개월은 ‘재충전’과 ‘방향 설정’의 시기입니다.
본인의 가치관, 일의 의미를 점검하는 이 시간을 통해
이직 준비 또는 창업 계획의 현실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같은 주제지만 역할에 따라 글의 어휘, 톤, 시점, 문체가 완전히 달라졌죠?
ChatGPT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이런 역할 부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블로거처럼 써줘. 나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느낌으로.”
“HR 매니저처럼 분석적으로 정리해줘.”
“독자 입장에서 읽고 감정을 이야기해줘.”
“기획자처럼 요점만 간결하게 정리해줘.”
심지어 ChatGPT는 당신이 부여한 역할에 따라
문체나 태도를 놀랄 정도로 정밀하게 조정합니다.
역할은 정답이 아니라 방향
처음엔 ChatGPT가 당신이 원하는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다시 설명해 줄 수 있으니까요.
“지금 말투가 너무 딱딱해요. 블로거답게 감정을 살려줘요.”
“편집자처럼 너무 구조에 집중했어요. 이제 제 감정도 넣어줘요.”
이런 식의 리터칭은 ChatGPT가 사용자의 의도를 학습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대화를 이어갈수록, 역할에 맞는 글을 더 잘 쓰게 됩니다.
역할은 단순한 말투 이상이다
역할을 설정하면 단순히 어미나 말투만 바뀌는 게 아닙니다.
사고방식과 정보 구성 방식 자체가 바뀝니다.
- 블로거는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쓸 겁니다.
- 기자는 객관적인 팩트를 우선 정리할 겁니다.
- 심리상담사는 독자의 감정을 어루만지려 할 겁니다.
- 광고 카피라이터는 핵심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 할 겁니다.
당신은 이제 원하는 역할을 골라 ChatGPT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마치며 – 글쓰기의 AI는 ‘성우’와 같다
ChatGPT를 글쓰기 도구로 본다면,
이 도구는 마치 성우(Voice Actor)와 같습니다.
“이 문장을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전달력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제 연출가가 되어 ChatGPT라는 성우에게
“이 장면에서는 어떤 목소리로, 어떤 감정으로 말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그 요청의 첫 번째 키워드가 바로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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